교회의 탄생 | 김수강 | 2018-0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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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이 죽고 교회가 흩어진 사건을 통해 빌립은 사마리아로 가고 그 외에 사람들은 베니게와 구브로, 안디옥까지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똑같은 복음인 것 같지만 베드로의 설교에는 3천명씩 회개하며 돌아왔는데 스데반이 말씀을 전하니 돌로 쳐서 죽이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을 받고 승승장구하던 예루살렘 교회가 핍박이 오기 시작하고 기반이 흔들리자 두려움이 찾아와 각자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흩어짐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흩어짐을 통해 번성되는 것을 교회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쪽면만 보면 안 좋은 것 같지만 다른 쪽을 보면 교회의 역사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주관하고 이끌어 가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흩어짐을 통해 빌립이 사마리아 도성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사마리아인들이 복음을 받았다는 소식에 베드로가 가서 기도함으로 성령이 임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또 스데반의 죽음으로 사울이 회심을 하고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을 통해 막힌 담이 무너져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어져서 복음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안디옥 교회가 형성되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말씀의 성취가 흩어짐을 통해 왔듯이 우리도 어려움과 고난을 통해 주님과 더 가까워지고 더 진실하고 정직하게 기도를 드리게 되는데 우리들의 믿음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경로와 손길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흑암 가운데 우상을 숭배할 수 밖에 없는 가문에서 창세전에 계획하시고 이끌어 주셔서 여호와를 찬양하고 경외하는 사람으로 이끌어주신 것이 은혜인줄 믿습니다. 이방인에게도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면서 안디옥 교회에 최초로 평신도 사역자가 파송되었습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었고 모든 이들에게 칭찬을 받고 인정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인격적이고 기본이 잘 된 사람이었고 권위가 있으면서도 거드름을 피우지 않고 성도들과 높낮이를 같이 하다 보니 성도들에게 위로자, 권위자라는 칭호가 붙여졌습니다. 그저 착하고 성실하다고 사역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에 순종하고 나아가며 심령을 살리고 공동체가 세워지길 원하여 무슨 일이든지 감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만 있으면 못 감당 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도 바나바의 영을 받아 누군가를 양육하고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에 나의 희생과 시간, 물질을 투자하여 그들의 마음 문을 열고 눈높이를 맞춰 주께로 올 수 있도록 교량역할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나타나시길 원하셔서 우리를 교회로 세우셨습니다. 두 번째로 바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온전한 그리스도인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성령의 역사에 예민하고 민감해야 하는데 바나바는 양면을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현실을 직시 할 수 있어야 하고 합리적인 사고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서 성령을 힘입어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방인들이 살아나서 기뻐 뛰며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바나바가 더 기뻐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신들을 다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양육 받는 것에 너무 기뻤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목회현장을 보고 바나바는 다소에 머물고 있는 사울이 생각나서 찾아갔습니다. 성경적인 지식이 있고 잘 가르치는 바울은 양육을 하고 바나바는 뒤에서 조력자로 안위하고 보듬어주며 어머니의 역할을 했습니다. 바나바는 바울의 영적인 파워를 인정하고 순종하며 섬겼습니다. 자기보다 아랫사람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받지 않으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주의 일은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달란트대로 섬기는 것이고 자신을 낮추며 함께 공유할 줄 알아야 합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함께 동역하여 양육하고 전도하고 기도하므로 삶의 변화가 이루어지니 믿지 않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가 전파되기 시작하고 제대로 믿는 사람으로써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바나바는 영혼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바울에게 지도자의 자리까지 내어 주었고 성도들의 수가 많아지고 경제가 넉넉해서 지교회가 본교회를 도울 수 있는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영혼들을 구원시키기 원하시지만 그것보다도 내가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지기를 원하십니다. 바나바의 영이 우리교회에 임하길 소망합니다. 바나바와 바울이 연합하여 교회가 살아났듯이 부부과 연합하여 가정이 살아나고 인도자와 목자의 연합으로 교회가 세워지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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