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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임선영 20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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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eisung12.onmam.com/bbs/bbsView/29/811206

내 안에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

내 안에 주어진 것에 대한 절절한 감사가....   없다.

내 안에 악한 것뿐이 없는 걸 알면서 절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

내 안에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다.

난....   껍데기다.

하나님하고는 상관없이 살았던 때에도 지금처럼 형편없지는 않았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돈다 생각했으니깐...

무엇인가를 절실히 이루고 싶었던 것도 없었고 가지고 싶은 것도 없었다.

하지만 맘만 먹으면 이룰수도 가질수도 있다 생각했다.

헌데 요즘은 왜 이럴까...

내 존재가... 나의 어둠이.. 교회의 형제들을 힘들게 한다는 걸 알아서일까...

점점 더 바닥으로만 파고든다... 끝은 어디일까....

청년부 예배도.. 철야예배도....

딱 잠이나 잤으면 좋겠다...

내게 중심이 없는 성극과 예배가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먼 곳에서 지혜가 어렵게 어렵게 예배를 왔다...

그래 내게도... 철야에서 주실 말씀을 사모하고 기대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붙어만 있으라는...그 말씀 하나로 폐 끼치면서 붙어 있는 요즘이었다...

그래도 철야를 드리면서 오늘은.. 오늘은 제발... 기도를 잠깐 했다...

내 어둠은.. 두려움이었던걸까...

하나님은..  나는 할 수 없다는 인정과 한마디 고백이 듣고 싶으셨던 걸까..

마음이 편안해졌다...

안다.. 또 끊임없이 요동칠 것을....

예전에 인라인을 처음 신고 걷고 달리기까지 3~4개월이 걸렸는데 한동안 치웠다가 다시 끄집어 내면 바로 달려지지 않는 거다..

다시 걷고... 달리고.. 하지만 처음보다는 그 시간이 많이 줄어든다...

몸은 기억하고 있다...

다시 원점이다..

2009년 8월 9일..

2010년 11월 27일..

버리고 버려서 최대한 가볍게 다시 걷자..

선영아.. 선영아... 부르시는 나의 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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