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막을 중심으로 사는 삶
- 오은아 2025.8.30 조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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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민수기4 : 21 - 33 | 개역한글
- 21.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22. 게르손 자손도 그 종족과 가족을 따라 총계하되
- 23. 삼십세 이상으로 오십세까지 회막 봉사에 입참하여 일할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 24. 게르손 가족의 할 일과 멜 것은 이러하니
- 25. 곧 그들은 성막의 앙장들과 회막과 그 덮개와 그 위의 해달의 가죽 덮개와 회막 문장을 메이며
- 26. 뜰의 휘장과 및 성막과 단 사면에 있는 뜰의 문장과 그 줄들과 그것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를 메이며 이 모든 것을 어떻게 맡아 처리할 것이라
- 27. 게르손 자손은 그 모든 일 곧 멜 것과 처리할 것에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명대로 할 것이니 너희는 그들의 멜 짐을 그들에게 맡길 것이니라
- 28. 게르손 자손의 가족들이 회막에서 할 일이 이러하며 그들의 직무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감독할지니라
- 29. 너는 므라리 자손도 그 가족과 종족을 따라 계수하되
- 30. 삼십세 이상으로 오십세까지 회막 봉사에 입참하여 일할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 31. 그들이 직무를 따라 회막에서 할 모든 일 곧 그 멜 것이 이러하니 곧 장막의 널판들과 그 띠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 32. 뜰 사면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그 말뚝들과 그 줄들과 그 모든 기구들과 무릇 그것에 쓰는 것이라 너희는 그들의 맡아 멜 모든 기구의 명목을 지정하라
- 33. 이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수하에 있을 므라리 자손의 가족들이 그 모든 사무대로 회막에서 행할 일이니라
건축현장에서는 외관의 아름다움보다는 구조의 설계가 중요합니다.
기초가 중요한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기초공사의 뼈대가 제대로 되어야 든든한 건물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도 외식하는 회칠한 믿음이 아니라 우리 심령가운데 기초가 잘 되어 있어 어떤 불같은 연단 가운데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뿌리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생존하는 방법은 성막을 중심으로 사는 것입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사는 것은 말씀 중심으로 사는 것입니다.
3장에서는 진을 정하시고 성막을 중심으로 열 두 지파와 레위지파의 위치를 정해주시고 그들이 해야 될 직무와 역할도 배정해 주셨습니다.
레위인을 구별하라고 하시고 계수하시고 나실인을 말씀하시고 거룩과 성결을 말씀하시고 할 일을 배정하시고 각 지파에게 인도자를 세우시고 제사장으로 감독하게 하시고 직무에 충성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귀하고 복된 역할과 위치를 배정해 주셨습니다. 척박한 인생가운데에서도 주님을 예배하고 주어진 역할을 사명으로 잘 감당해서 아름다운 주의 사람 되기를 아버지는 원하셔서 오늘도 민수기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21~23절] 게르손의 모든 자를 계수하라고 하십니다. 계수하라는 것은 머리를 들어 올리라는 것입니다. 땅만 쳐다보고 썩어질 것만 구하고 육신에 묶여 있던 자들이 온 우주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께 고개를 들라는 말씀입니다. 물도 없는 광야는 내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못 살기 때문에 성막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광야생활은 천성으로 이끌어 가시기 원하여 순종하고 복종하는 훈련입니다. 나의 어떠함을 모두 부인하고 주님 앞에서 내 생각과 소견을 침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것입니다.
24~26절] 게르손 자손의 임무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성막의 성물들을 짐 질자로 임명되었는데 내 방식대로가 아니라 명령대로 어깨에 매야 하는 것입니다. 명령대로 각을 뜨면서 깎아지고 부서져야 합니다.
성막과 장막과 덮개와 회막 문장과 휘장과 뜰의 문장과 줄을 해체하고 운반하고 설치하는 것을 50세가 될 때까지 똑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성막을 외부로부터 보호합니다. 성소와 백성 사이에 경계를 유지하며 성소의 거룩한 경계를 구분하여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은 군사로 부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선 순위가 성막 중심으로 사는 삶이 됨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어떤 핑계도 구실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께 받은 축복은 ‘사명’입니다. 내가 불충실 하느냐 충성하느냐의 차이일 뿐 사명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명자가 불충실 할 때는 해야 할 일들이 남의 일로 여겨집니다.
내가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중심으로 주 앞에 헌신하는 심령을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작고 초라한 일이라도 그 안에서 하나님의 역사에 순종하며 한 걸음씩 가다 보면 하나님의 원칙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일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질서에 따라 움직일 때 교회의 영적인 힘이 있습니다. 나의 맡은 일도 중요하지만 협력해서 질서에 순종하면서 조화를 이루어가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를 얻기 원하여 우리의 소유, 자아를 비운만큼 하늘의 신령한 것들을 채워 주시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는 구약의 레위인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봉헌된 주의 사람들인 것입니다. 우리의 자랑이나 내세울 것들이 다 깎아져야 합니다. 모든 레위인들은 성물을 매고 갈 강한 어깨만 있는 것입니다. 일평생 명을 짊어지고 살며 하늘이 열리는 은혜를 입게 되면 육이 죽은 만큼 영이 살게 됩니다.
기도함으로서 성령의 사람, 성령에 붙들린 자 되어 필요할 때에 - 하나님이 일을 진행하실 때에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늘의 지혜를 받아 있어야 될 위치와 시간의 조정이 하나님과 합하여 직임을 감당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29~37절] 므라리 자손의 직임입니다.
말뚝과 기둥들을 맡기셨습니다. 일의 경중이 문제가 아니라 역할을 어떻게 감당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마음과 합하게 되었는지가 중요 합니다. 역할이 나를 더 겸손하게 하고 순종하고 복종하게 하여 주의 사람이 되게 만드는 훈련이 되게 합니다.
회막에 사용된 기둥은 60개 정도로 추정되는데 성막 구조물중 가장 무겁고 제일 나중에 정리해서 운반하고 진을 칠 때는 제일 먼저 설치해야 하는 것입니다. 므라리 자손은 이 일만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복종과 순종이 무엇이지 알아 가며 무슨 말씀을 하시던지 ‘예’만 하는 자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내가 볼 때는 허드렛일 같아도 하나님이 보실 때는 귀중한 일입니다. 공동체 안에는 소중하지 않은 일은 없습니다. 각 자가 서로 소중함을 인정하고 구원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하나(고전12장)라고 하셨습니다. 직분상 역할은 달라도 우리 안에서 소원을 두시고 모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입니다.
각자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은사를 선물로 받았는데 은사와 책임은 다양하지만 주님을 섬기는 일에는 높고 낮음이 없이 하나가 되어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저와 여러분의 헌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수기를 통해 일일이 계수하시고 직무를 맡기시고 정확하게 감독하게 하시고 명령대로 행하게 하시는 모든 성막의 일과 직무가 하나 하나 계수당하는 것을 봅니다. 위치와 역할이 하나님이 지시하심에 움직이는 것을 알아 구원의 여정 가운데 내 임의가 떠나가기를 원합니다. 지시하시고 명령하시는 대로 순종하여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척박한 광야에서 성막을 중심으로 살아 감당하며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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