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여 | 오은아 | 2018-0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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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열두제자들 중 가장 사랑을 받았던 제자 요한은 이 서신에서 사랑의 사도답게 사랑을 노래합니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기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이 서신을 쓸 때에 90세가 넘은 노령의 요한이 자신의 사역가운데 생각만으로도 축복이 절로 나가고 기도가 절로 나가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이 편지의 주인공인 가이오입니다. 낯선 곳에 가서 순회전도를 하고 다니는 전도단들을 만나 영접 하며 맞이하고 식사를 대접하는 심령하나가 얼마나 고마웠겠습니까. 가이오가 대접을 잘했다는 것입니다. 복음 증거하는 사역에 이렇게 동역했던 심령을 잊지 못하는 것입니다. 1절에 ‘나의 사랑하는 가이오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라는 말은 진리 안에서 라는 말인데 오늘 우리의 말로는 ‘예수 안에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너를 사랑하는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 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생각만 해도 축복이, 기도가, 사랑한다는 말이 절로 나가는 가이오가 있는가 하면 그 반면에 경계의 대상으로 9절에 디오드레베 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늘 자기가 으뜸 되기를 좋아하고 손 대접하기를 거절하고 교회에서 접대하고자 하는 자들을 출교까지 시키는 자였습니다. 요한은 이 자를 들어 악한 말로 망령되이 폄론하고도 유위부족하여 출교까지 시키는 악한 자리에 들어가느냐며 가감 없이 책망 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가이오에게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도 잘되고 강건하기를 원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그 안에 영이 있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되게 하셨는데 영혼이 잘됨 같이 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입은 영혼이 잘되는 것을 뜻합니다. 영혼은 내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 즉 몸의 지성소입니다. 영이 죽은 사람은 이 세상의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게 되고 보이는 것만 느낄 수 있지만 영이 살아있는 사람은 육으로는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와 교감하며 하나님과 만나게 됩니다. 믿는 사람들의 고난은 영적인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세상을 살면서 막히고 힘든 모든 것은 그 영에 근원이 있습니다. 영이 깨끗하고 온전하면 육도 잘 풀리고 영이 지저분하고 더러우면 범사가 꼬이고 되는 일이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빨리 회복되어야 범사가 풀립니다. 범사가잘되기를 원한다면 빨리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져야 합니다. 요셉을 살펴보겠습니다. 요셉의 일대기를 보면 저주도 이런 저주가 없고 고난도 이런 고난이 없습니다. 형제들의 시기, 질투, 종살이, 애매한 고난, 감옥살이. 육으로 보면 망한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는 한마디로 내가 요셉과 항상 함께 함으로 형통케 했다고 하십니다. 사람이 볼 때는 육의 편안함이 형통인줄 알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구원을 이루는 것이 형통함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영을 받아야 우리의 삶이 바르게 해석 됩니다. 환경을 막아놓으시고 영혼이 잘되게끔 작업해 나가시는 것이 나를 형통케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역사와 내 인생의 역사를 쓰시는 하나님의 주권아래에서 평안을 느끼고 평탄하게 살려면 우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져야 하고 말씀의 통치아래에 있으면서 영혼이 잘 될 때 범사가 잘되는 축복이 따라옵니다. 다음으로는 네가 강건하기를 원한다고 말씀합니다. 공부, 효도, 일 모든 것이 몸이 건강해야 감당할 수 있습니다. 말씀은 입으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육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입으로만 믿음 생활을 한다면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입니다. 말씀은 입으로만 증거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냄을 받은 자리에서 나타나는 모든 신앙의 행위가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하고 손 대접하기를 애쓰며 너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나의 기쁨이 더하여지고 너를 생각할 때마다 축복이 절로 나간다’는 말로 축복받은 가이오 같은 믿음의 행위로 일어나 우리의 믿음이 헛되지 아니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생각만으로도 기쁨이 되고 힘이 되는 축복의 역사가 저와 여러분에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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