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십자가에 못 박힐 자 | 오은아 | 2021-0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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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19:1-16절 개역한글1.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2. 군병들이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3. 앞에 와서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바닥으로 때리더라 4.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5. 이에 예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저희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6. 대제사장들과 하속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노라 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저가 당연히 죽을 것은 저가 자기를 하나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9.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서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10. 빌라도가 가로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 하시니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박석 (히브리 말로 가바다) 이란 곳에서 재판석에 앉았더라 14. 이 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요 때는 제 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저희가 소리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가로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히게 저희에게 넘겨주니라 하나님께서는 세속화되어 있는 교회에 재앙을 보내셔서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인지 거짓그리스도인인지 가라지를 골라내듯 믿음을 흔들어 보십니다. 조롱과 협박과 무시와 핍박이 있을수록 주의 구원받은 사람들은 더 기도하고 깨어 열심히 헌신해서 주님께 돌이키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경영과 계획가운데 우리를 어떻게 인도해 가시는지 저와 여러분은 주목해야 합니다. 주님이 빌라도 앞에서 심판 받는 것 같이 보이지만 창조주는 피조물에게 심판받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옳으니 그르니 하는 것이 빌라도의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말씀이신 주님이 빌라도에게 주님이 구원의 기회를 주셨듯이 예수님이 우리 앞에 서 계십니다. 진리를 받고 있는지 자기 힘과 권력으로 진리이신 주님을 핍박하고 조롱하는 빌라도와 군인들의 자리에서 우리의 임의대로 정죄하고 판단하는지 돌아보고 예수님이 빌라도를 심판하고 계시듯이 말씀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이 심판받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7절 예수님이 자칭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신성모독을 했다는 유대인들의 고발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갈 사명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이 주신 율법과 직분의 권한을 하나님의 아들을 해하고 죽이는데 사용합니다. 종교에 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같지만 자기안의 욕심은 십자가에 못 박지 못했습니다. 자기 죄를 못 보았기 때문에 생명을 해 합니다. 말씀은 내가 듣고 나를 보라고 주시는 것인데 들은 말씀과 율법으로 상대방을 찌르면서 죽이는 일을 하지만 십자가에 죽을 자는 나 자신임을 알아야 합니다. 8절 진리이신 예수 앞에 선 빌라도는 주님의 권위에 두려움을 경험했기 때문에 책임을 다하지 않고 물러선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데 나는 이 사람에게 죄를 찾지 못했다고 손을 씻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의 엄위에 눌려서 네가 어디로서냐 고 묻지만 예수님은 사랑의 진리가 아닌 힘과 권력의 진리 앞에 자기 이름을 내며 살아가는 그의 속성을 아셨기 때문에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가 무엇이냐 네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는 말을 들을 때 진리는 사랑이며 그 사랑의 터 위에 내가 살아가고 있음을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세상의 진리는 힘과 돈과 권력으로 휘두르지만 그리스도안에서 주께서 주시는 진리는 용서하고 참아주고 결국에는 십자가 지고 죽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명의 부활이 되어서 살려내야 하는 사명 받은 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사람을 내어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다 라고 외치는 유대인들의 외침에 사람을 의식하다 하나님을 대적하게 된 빌라도는 이천년 지나도록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악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의 뜻과 욕망과 분노의 결국은 자기 속에 있는 정체가 드러나게 해서 자신들의 왕은 하나님이 아니고 세상 황제 가이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입술로는 말씀을 말하지만 절박한 상황이 되면 근본이 드러나 하나님에 대한 반역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직고하며 돈과 자존심을 왕으로 원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부활의 생명을 받아야만 세상과 타협하거나 굴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사람이 됩니다.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없이 하소서 소리 지르던 사람들은 자기의 죄를 몰랐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힐 사람은 자신인 줄도 몰랐습니다. 죄를 깨닫지 못하고 자기 죄를 보지 못해 스스로 의로워서 늘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반역인지 알아야 합니다. 빛이신 말씀을 들으며 주님을 죽이는 편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죽는 편에 설 수 있는 자가 되기를 구하며 오늘 하루도 판단과 정죄로 사망을 낳는 자가 아니라 사랑과 긍휼로서 생명을 낳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성령이 주관하심 안에 부지런히 말씀을 좇아 본성과 스스로의 의로움에서 떠나는 적용이 삶속에서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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