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더 사랑하느냐 | 오은아 | 2021-0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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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21:15-25절 개역한글15.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여 주를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러라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삽나이까 22.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24. 이 일을 증거하고 이 일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거가 참인 줄 아노라 25.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주님을 저주하고 부인한 후 절망과 낙망가운에 있는 베드로에게 주님께서 찾아가셔서 회복시키는 오늘의 본문은 부활의 주님의 세 번째 나타나심입니다. 15절에 요한의 아들 시몬아 하고 베드로를 부르십니다. 육의 이름인 시몬이라고 부르신 것은 자책과 자괴감속에서 옛 업으로 돌아가 있는 그에게 베드로라는 이름을 받기 전 혈기 왕성한 네 열심으로 살던 이전의 때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자고 하시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갈 때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는 간절함이 있었지만 패역한 자리에 들어가 틈만 나면 사단의 밥이 되고 무너질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베드로를 부르시던 주의 음성이 저와 여러분을 부르십니다. 주저 앉아버리기도 하고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처럼 침륜에 빠지기도 하고 육적인 일에 매여 헤어나지 못하는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기를 원하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베드로를 포기하지 않으신 사랑으로 저와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으셨기에 이 시간에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고 물으십니다. 이것은 네가 바라보고 의지하고 있는 그 어떤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는 뜻입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어떤 사람인지 자기의 속성을 들여다보고 자기를 상기시킬 수 있는 질문입니다. 나는 무엇을 의지하고 사랑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나 물어보시니 베드로가 나중에는 깊은 슬픔에 빠져 주께서 아시나이다 합니다. 세 번이나 물어보시는 것은 간절히 바라는 사랑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1장은 말 많던 베드로가 비로소 자기 말을 그치고 낮아지고 겸손해지는 훈련을 하는 장입니다. 자신에 대해 철저히 절망하여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회복은 직분과 물질의 회복이 아닌 믿음 없는 것을 회복시키시고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베드로를 양 무리를 인도해 갈 수 있는 자리로 이끄셨습니다. 내 양을 먹이라 - 붙여준 심령을 생명으로 양육하라고 하십니다. 내 양을 치라 - 말씀을 통해 심령을 하나님이 거처하실 수 있는 성전으로 세우라고 하십니다. 내 양을 먹이라 - 교회를 세워서 그 심령 가운데에 음식(말씀)이 풍성할 수 있도록 돌보고 먹이고 자라게(양육) 하는 일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나 하나 먹고 마시는 것으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성전이 되어 내 안에 생수가 있는 생명샘이 되어 흘러나가 모든 언행으로 상대방을 살려내고 심령성전이 세워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말씀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더 이상은 내가 아니요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누리는 것입니다. 생명의 부활의 주님이 영으로 내 안에 오셔서 나를 통해 생명이 공급되게 하십니다. 우리에게는 단지 주님이 내 안에서 나타나 역사하실 수 있도록 비워드리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주님은 베드로를 회복시키시고 당신의 사명을 위임시키신 후에 순교를 예언하십니다. 주를 사랑하면 나 부인이 됩니다. 우리를 믿음으로 양육해 가시는 길의 끝은 죽음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것 밖에 없는 내 육이 죽는 길이 십자가입니다. 십자가 없으면 면류관도 없습니다. 요한의 미래에 관심을 갖는 베드로에게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주님의 말씀을 잘 새기셔야 합니다. 말씀은 자신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모든 문제를 나의 문제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요한에게 일어날 일은 베드로가 상관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오직 주님만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통치와 주관 아래에 있어 오늘 내게 말씀하시고 이끌어 가시는데 다른 이와 비교할 것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실상이 믿음이 아니라 배반하고 거역할 요소 밖에 없음을 깨달아 주께서 회복시켜주시고 일으켜 주시기 원하여 찾아오실 때 변명하며 합리화하지 않고 온전히 주님의 말씀 앞에 무릎 꿇고 내가 원치 않는 길과 방법으로 이끌어 가신다 할지라도 그 길만이 생명의 길이요 구원의 길임을 믿어 묵묵히 십자가 지고 따라 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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