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교회의 문제는 그리스도외에 다른 것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종교적 의식과 관례가 있었지만 세상의 문화와 철학을 허용함으로 흑암의 권세가 그들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본질을 벗어난 골로새교회에 예수는 누구인가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믿고 따라가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골로새서는 그리스도가 모든 만물의 으뜸이라는 것을 계시합니다. 골로새 성도들이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고 영지주의 사상에 미혹을 받아 일부는 천사중의 하나라고 말하니 15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 보다 먼저 나신 자라고 소개 합니다.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셔서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가는 은혜를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간다는 것은 타락한 아담의 본성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시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온전히 하나님만 나타내셨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나와 내 본성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타나셔야 합니다. 나를 증명하고 인정받고 내가 드러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은 어두움의 권세에 속한 속성입니다. 구원받은 주의 사람들이라면 삶을 통해 예수가 누구신지를 증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말씀이시고 말씀 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는 빌립에게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보았다고 말씀하신 것 같이 그리스도를 보면 하나님을 보듯이 우리를 보면 그리스도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에게 말씀이 충만하고 주신 말씀대로 살아가게 되면 말씀이 생명이고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를 왜 세상에 보내셨을까요. 내 안에 그리스도를 담아서 세상의 어두움 가운데 보내셔서 빛의 실체와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보여주라고 하십니다. 유대인들은 경건의 모양을 갖추고 구제와 기도와 금식으로 점철된 삶으로 거룩한 길을 가는 것 같았지만 어떤 상황에 부딪히면 본성의 악함과 흑암의 권세의 속성들이 나타났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어떤 메시야입니까. 구원의 메시야가 아닌 권력과 물질과 힘의 메시야는 아닙니까.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누구시고 어떠한 분이심을 나타내야 합니다.

16,17절 만물이 다 그분을 통하고 그분을 인하여 그분을 위하여 창조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모든 피조물들을 통해서 그분의 인격과 능력이 나타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함께 서 있다는 것은 만물의 중심축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인생의 중심이 그리스도가 되어 나의 존재의 목적이 하나님을 인하여 살아가다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 존재한다는 것은 나를 부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나의 주체성과 정체성이 없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할수록 자기 존재를 부인당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부서져서 나의 흔적조차도 없어지는 것이 구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자아와 사망의 권세와 죄와 본성과 의문에 속한 계명들이 못 박혔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이 지체된 우리를 다스리고 지배하실 때 그 인도함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순종입니다. 운행하시는 말씀에 흡수되어서 부분적 순종이 아닌 예수 안으로 들어가는 완전한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 외에 다른 어떤 것을 허용하지 않고 매일 주시는 말씀으로 새롭고 산 길을 가야합니다. 하나님의 본성으로 살아가려는 치열한 영적 싸움이 일어나기를 원하며 말하는 것, 생각이나 행동으로 주님의 형상이 나타나는 것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며 말씀으로 새롭게 창조해 가시는 하나님의 뜻임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문제는 자신에게 있습니다. 환경 탓 사람 탓 하지 마시고 믿음을 잘 경주해서 상황이 어려울수록 믿음이 드러나 온전해지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