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낳은 복음의 일꾼들에게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육체에 채우라고 바울은 권면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보면 어려움이 따르는데 이것을 피하거나 거부하지 말고 예수의 흔적을 지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옛사람의 본성이 죽어지고 영의 사람으로 거듭나 말씀을 이루어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의 풍성한 것을 전하는 것이 복음의 일꾼들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일꾼이 되려면 먼저 복음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구원의 가치관이 깨지지 않은 상태에서 교회의 일꾼이 되면 부작용이 속출합니다. 말씀이 깨지고 받은 구원이 감사해서 사랑에 빚진 자로 받은 은혜에 어떻게 보답할까 하는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나를 복음의 일꾼으로 부르셨는데 과연 나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채우고 있는지 욕망으로 채우고 있는지 자신을 검증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주의 영을 따라가려면 육체가 소멸되어지는 고난의 과정을 겪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어떠한 고난과 핍박에도 우리 안에 주시는 주님의 기쁨으로 괴로움을 이겨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복음의 일꾼이 되려면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 가십니다. 구원받은 성도에게는 계시가 더 이상 비밀이 아니게 됩니다. 예수님의 성육신과 수난, 고난과 십자가, 부활 승천의 일대기가 와 닿고 믿어지며 부활의 영이 내 안에서 직접 계시하셔서 말씀대로 이루어져가는 것을 목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 사람을 권하고- 나 자신도 그리스도의 장성함으로 자라야 하지만 내게 붙여준 사람에게도 그리스도의 풍성을 전함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자로 세워야 합니다. 장성하다는 것은 성숙하고 완전한 자리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자가 되려면 성령의 운행함이 있어야 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면 오직 말씀에서 예수를 만나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로 주인 삼아 살며 그리스도를 표현하고 그리스도가 자라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입고 그리스도의 풍성으로 자라게 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내 안에 있는 죄를 다 드러나게 하셔서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인지 알게 하시고 창조의 영으로 새롭게 창조해 가시는 아버지 앞에서 감사할 것 밖에 없습니다.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비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도 생명도 빛도 없는 옛사람의 본성으로 있지만 하나님의 풍성함이 채워지기를 원하는 목마름으로 부르짖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풍성이 채워지면 여호와의 임재가 있는 심령성전이 되어 무엇을 해도 구원만이 목적이 되는 인생이 됩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장성한 자로 세움을 받고 나로 인하여 장성한 자를 세우기 원해서는 창세기 2장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경작하는 땅에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어야 하는 창조의 원리대로 주님께서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비를 내려 주시기를 원하는 기도로 그리스도의 운행 안에서 나의 헌신으로 열매를 맺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비밀이신 그리스도가 말씀으로 우리 심중에 생명으로 임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말씀을 삶 속에서 일구어내기를 원하여 애쓰는 애씀도 중요하지만 성령이 도와 주셔야하기 때문에 기도 쉬는 죄를 짓지 않게 해 달라는 사무엘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여 대립하거나 다투지 말고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주님 앞에 기도하면서 삶 속에서 복음 때문에 참아내는 고난을 육체에 채울 수 있는 자가 되어 그리스도가 증거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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