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골로새교인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살기를 당부하며 6절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 내 열심으로 하는 충성이 아닌 내 안에 임하신 그 분의 역사하심을 좇아서 내 안에서 그리스도가 나타나시도록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의 선한 행위가 아닌 그리스도 예수의 어떠함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운행하시는지를 보여야 하는데 주의 말씀이 문자적인 글자가 아닌 생명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야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사도들 안에 임하여 그들의 소견대로가 아닌 성령을 좇아 행함으로 사도들의 행전이 시작되었듯이 우리 속에 들어오신 그리스도의 영은 나를 움직여서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십니다. 육으로만 보면 각자 개체의 삶을 사는 인생이지만 그리스도의 영으로 보게 되면 인생가운데 주의 영이 임하여 먹던지 마시던지 복음의 증인이 되어서 주님을 증언하는 전도자가 되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운행하심 속에 있어 우리 안에 예수의 영이 임하면 사단도 밟고 세상도 염려와 근심도 밟고 걱정도 없이 그 안에서 행하게 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7절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 하늘의 신성한 세계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땅 아래에 뿌리를 깊이 박고 땅 위에는 세움을 입으라 하십니다. 가뭄과 폭풍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삶 속에서 세움을 받아 감사의 열매를 맺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다면 모든 행위에서 그리스도가 흘러가는 가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지는 하나님의 일은 미리 예비하시고 정해 놓으신 시와 때를 좇아서 이루어집니다. 복잡함 없이 간단하고 단순하게 주의 운행하심 따라 사람이 계획하지 않아도 영으로 마음을 움직이실 때 순종하며 가게 되면 사건과 사람을 만나는 모든 것이 뜻 아닌 것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성령의 운행하심이 실재가 되는 인생으로 우리를 이끄시기 원하셔서 말씀 앞으로 초청하시고 말씀으로 생명의 길을 열어주실 때 그것을 체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8절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 하라고 경계하고 명령합니다. 주도 성령도 하나인데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각자 빚어낸 예수로 말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골로새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 영들인데 우리의 심령 가운데에도 가만히 들어온 거짓 영들이 있어 교회를 어지럽힙니다. 신앙 생활한다고 했던 우리들의 지난 시간들이 그리스도를 좇은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철학 교양 윤리 도덕 세상의 지혜를 얻으러 애쓴 것은 아닌가요. 내가 가지고 있는 영적 지식과 체험한 것들이 많다 하여도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것은 헛된 속임수에 불과한 것입니다. 골로새 교회의 혼합주의를 말씀으로 갈라내듯이 우리 안에 혼합주의 자기식 예수가 허울을 벗고 온전한 진리로 들어가 우리 안에 있는 헛된 철학과 헛된 속임수가 그리스도를 좇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 주관 당하며 인도를 받아 나의 열심이 성령을 훼방하는 사단의 앞잡이가 되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쳐서 말씀 앞에 복종시키고 순종하며 감당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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