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할례 | 오은아 | 2021-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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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골로새서2:8-12절 개역한글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 11.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택한 선민이라는 자존감으로 자긍하여 교만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죄를 대속하여 죽으신 주님과 함께 나도 십자가에 못 박힌 자가 되어서 내 마음에서 죄를 끊어내는 것이 그리스도의 할례입니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이기며 살려하는 세상 앞에서 십자가에 형벌로 처형당한 예수가 구세주라고 증언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는 주님의 구원의 논리가 이기고 이겨 큰 자가 되기를 원하는 세상 가치관과는 맞지 않으니 듣기조차도 거북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8절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고 말씀하는데 노략은 내 안에 내가 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시작한 골로새교회에 이단사상이 들어와서 갈라지게 된 이유는 주님만을 바라보아야 할 교인들이 향락에 물든 에베소의 문화와 경제를 바라 본 것입니다. 성령으로 그리스도안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기 때문에 말씀이 뿌리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경륜을 따라서 경험에 의해 뿌리를 내려 주께서 주신 교훈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조류에 흔들리면서 감정에 치우치는 자가 되어 주변의 상황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디에 뿌리를 두는가가 중요합니다. 믿는 사람이라면 그리스도를 향한 말씀 묵상이 있어야 하는데 자신의 생각을 묵상하면서 자신이 초점이 되어 소견대로 삶을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 뜻대로 살려고 애쓰며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좇게 되면 세상이 주지 못하는 삶의 변화와 인격과 존재의 변화로 자아와 죄악과 세상 영에 묶였던 결박이 풀어져 하나님이 주시는 인생으로 새로운 비젼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9절 그리스도의 신성의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말씀으로 신성의 영이 채워지니까 우리 안에 그리스도로 충만해집니다. 육신을 쓰고 이 땅에 오신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만물의 충만함을 받은 성자이시고 사랑 안에 하나님의 충만을 있게 해 주시는 분입니다. 말씀 안에 거하면 그리스도의 충만한 세계를 열어 할 말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갈 길을 보여주시고 기름부음을 받게 하셔서 하늘의 신령한 것들을 공급받게 해 주셔서 그것을 준행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주의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거룩한 형상을 입어 가려면 하나님의 성품을 말씀으로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늘의 신령한 것들로 채워져 믿음의 길을 가다보면 평안한 사람이 되고 온유하고 절제하는 사람이 됩니다. 10절 그리스도가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 주님은 우리 모든 것의 머리가 되십니다. 그리스도와 우리가 온전한 관계가 되면 주님 안에 모든 것이 다 있어 그리스도외에 다른 머리를 둘 필요가 없어 예수님이면 됩니다의 고백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세상가치관으로 사로잡힌 자의 결말은 헛되고 허망한 것 뿐입니다. 주님을 절대가치에 놓고 믿음을 지켜나가 부족한 것 없는 그리스도의 충만함안에 거하기를 바랍니다. 11절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할례 받는다는 것은 육도 자아도 육체에 속했던 천연적인 것도 말씀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을 통해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육적 몸을 벗는다는 것은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고 있음을 말합니다. 마음에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고나면 내 마음에서 죄를 끊어내는 능력이 나타나 죄악에 물든 육적 습관을 버리게 되어 육적인 몸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았노라 하는 말씀이 실재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충만을 원한다면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내가 부인되지 않으면 주님과 내가 하나가 될 수 없고 주님이 내 안에 오셔서 주가 될 수 없습니다. 육적 몸에 들어있는 것은 생각과 감정과 의지입니다. 소견과 의지대로 행하는 것 아니라 성령이 인도하심을 따라서 삶의 터전 자체가 세례장이 되어 날마다 여러분들은 죽고 그 삶을 통해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말씀대로 그대로 되니라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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