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와 그림자 | 오은아 | 2021-1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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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골로새서2:16-19절 개역한글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18. 누구든지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 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주로 받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충만함으로 행하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의 세계로 일으키심을 받게 되는 충만한 세계를 맛본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를 받았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16,17절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셔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와 월삭, 안식일을 지켜 하나님의 언약백성이라는 표징을 보였어야 했지만 성령의 시대에는 내면의 문제를 힘써야 하는데 보이는 행위로 인정받으려 하는 것을 지적하며 이것들은 장래일의 그림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림자라면 실체가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먹고 마시는 매일의 삶의 규정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의식을 치르며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완성과 안식, 진정한 평안을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월삭과 절기를 지켰던 것도 앞으로 될 일의 그림자일 뿐 실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말씀이신 하나님이 이 땅에 육신이 되어서 오신 것이 실체로 구속을 이루시고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이루게 하셔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탄생시켜 새로운 생명의 역사를 일어나게 하십니다. 바울은 실체인 예수님이 오셔서 심령가운데 영으로 역사하시는데 왜 그림자를 붙들고 있는가 묻고 있습니다. 안식일이 아닌 주의 날을 지키고 있는 우리는 주의 첫날을 지키면서 부활하신 주의 영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옛 창조가 끝나 땅에 묻히고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신 주님의 날입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이 우리 안에 영으로 오셔서 매일 안식입니다. 매달 월삭을 지키며 새로운 시작을 하는 장래일의 그림자에서 실체인 주님으로 말미암아 내 안의 어두움이 떠나게 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유대인의 3대 절기는 출애굽의 구원의 기쁨을 주는 유월절과 출애굽한 후 50일이 지나 성령의 임재로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고 하나님과 언약한 후 새로운 이스라엘의 시작을 알린 오순절(칠칠절 맥추절), 추수의 기쁨을 누리는 초막절(수장절,장막절)이 있는데 주님으로 말미암아 우리 심령은 늘 기쁨이 있고 누림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염려하고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인도하셔서 이끄시는 대로 가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매일 매주 매월 매년이 있어 육신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나님께서 주기를 돌리고 계시는 천체의 상황도 그림자일 뿐 실체가 아닙니다. 지구상의 모든 것이 그림자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모든 것의 실체는 예수입니다. 수많은 인생들이 헛된 것에 인생을 허비하고 종노릇하며 그림자에 속고 속이며 삽니다. 영적세계에 눈이 열리게 되면 살아온 나의 행적은 탄식할 것 밖에 없습니다. 17,18절 성령으로 시작된 골로새교회에 그림자에 관심을 갖게 해 실체를 보지 못하게 해서 이단사상이 들어온 것처럼 저와 여러분들의 심령에도 예수 아닌 이단사상이 많이 있습니다. 경험과 보고 들은 것으로 산당처럼 쌓아놓은 본성을 경건으로 포장해 겸손한 척하지만 실체 앞에서는 모두가 쓰레기일 뿐입니다. 말씀이 말씀되지 못하도록 변질시키는 거짓된 이단의 사상들이 생각과 눈을 타고 들어올 때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여 우리안의 이단 속성을 말씀으로 갈라내 그리스도의 풍성과 은혜로 들어가야 합니다. 19절 십자가를 지신 초라한 그리스도를 따르기보다는 지혜로운 모습으로 천사를 숭배하고 싶은 것이 우리안의 이단 사상입니다. 말씀보다는 자기 소견이 중요하고 성령보다는 자기의 방식이 중요하여 육신의 생각을 버리지 못함으로 그리스도를 머리로 두지 못합니다.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 머리이신 예수님께 붙은 지체가 되어야 머리로부터 공급받는 마디와 힘줄로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운행하셔서 연합하여 자라게 하십니다. 스스로 머리되려는 교만을 꺾고 지체들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공동체와 직장, 가정 안에서 내가 스스로 높여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무엇인지 검증해 보시고 그림자가 아닌 실체이신 주의 몸을 붙들고 적용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보시기 바랍니다. 옳다 주장하는 소견과 생활방식도 내려놓고 주님을 머리로 붙들고 지체를 섬기면서 아픔을 같이하며 하나로 움직여 그리스도의 몸으로 성장하는 축복이 있어 말씀과 내가 연합하여 가는 세계가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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