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찌어다 | 오은아 | 2021-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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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골로새서의 메시지를 들려주시는 이유는 예수가 우리의 전부가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골로새교회의 유대인들은 그들의 율법과 규례를 내려놓아야 했었고 예수를 영접한 이방 성도들은 생활의 습관가운데 있던 문화와 사상과 철학적인 관념들을 내려놓아야 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그리스도가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이 되어 예수의 영으로 충만하게 채워지기까지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까요. 우리의 일상에서 말하는 것과 드러나는 표정에도 예수가 나타나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기를 기도하여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찌니 하십니다. 이 시대의 상전은 무엇이며 여러분들에게 상전은 무엇인가요. 돈, 자녀 혹은 자신이 상전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하나님을 종 삼고 내가 상전의 자리에 있어 내 때에 내가 원하는 것을 채워주시기를 바라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좇는 것이 아니라 내 뜻을 하나님이 맞춰 주기를 바라는 이것이 송아지 우상숭배입니다. 만일에 이런 자리에 있다면 속히 위치를 바꾸어 겟세마네 주님의 기도같이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셔 합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자식을 종으로 삼고 주위 사람들을 종으로 삼아 내 방식대로 이끌어 가고 싶어 하는데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조건 없이 계산 없이 베푸셨던 의와 공평으로 너도 베풀라 하시며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찌어다 하십니다. 세상에 속했을 때는 세상을 의식하고 육체를 따라 살아갈 때는 사람을 의식하여 그것에 매여 살았는데 구원받은 우리들은 하나님을 의식하게 됩니다. 양심을 들여다보시고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드러나는 우리의 말이나 행동을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요. 하나님은 늘 내가 너의 주인이라고 말씀으로 인식시켜 주십니다. 말씀으로 다시 태어난 하늘에 속한 진리의 새 사람 된 우리의 상전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을 힘입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시는데 불의를 행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보응하시는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겉모습이 아니라 속사람이 변하여 내 잔을 깨끗하게 비워 나의 상전이 누구인지를 나타내야 합니다. 스스로 자기를 높여 상전 자리에 앉아 있다면 세상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바로 인식하고 인정하기를 바랍니다. 나를 지으신 주님을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죄이며 그 죄로 영벌에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면 인생의 모든 것을 하나님이 책임져주시고 해결해주시는 것을 믿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출애굽과정을 통하여 인생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공급하시고 책임져 주심을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확신하는 자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내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이라 하여 내 임의대로 쓸 수 있다고 자만하면 안 됩니다. 시간을 기회로 주셔서 구속시켜 예배자가 되게 하신 것이 축복입니다. 주님의 소유가 되어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사람은 장소 사건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를 가나 나의 상전되신 하나님과 소통이 됩니다. 늘 주님을 의식하고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 인생의 배에 함께 타고 계신 주님으로 인해 외부의 환경에 영향 받지 않고 내부에서 주님과 교통하는 일체의 비결을 배워서 먹든지 마시든지 주의 뜻을 분별 하여 말씀으로 우리를 이끄실 때 잘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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