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는 AD68년 사도바울이 순교하기까지 사도바울의 주치의로서 동역한 인물입니다.

수리아의 안디옥에서 출생한 헤라인 의사 누가는 바울을 통해 예수를 만났습니다. 바울의 구술을 대필하여 갈라디아서 고린도전서 데살로니가전서 골로새서를 기록했으며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가 되어서 신약의 사분의 일의 분량을 쓰는 교회사에 공헌한 인물이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육체의 가시를 가진 바울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체감하며 사역 중 죽을 고비를 넘길 때에도 끝까지 함께 하면서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면서 치료를 하고 사역을 도왔기 때문에 바울은 그를 ‘사랑받는 의사 누가’로 부릅니다.

의사 누가는 육신적인 주치의로만 머문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바울의 사역을 돕는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바울이 순교한 후에도 바울이 전도여행을 통해 세운 교회를 순회하면서 23년 동안 사역을 하다 91년에 순교하게 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고 십자가를 지고 함께 했던 누가의 영성을 배우고 우리 또한 같은 신앙고백의 삶이 있기를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우리의 인생 전체가 주의 일을 하기에 합당한 상황들로 이끌어 가시는 것임을 알아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아멘으로 화답하며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받아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라면 누가처럼 살리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고 수년이 되어도 한 심령도 잉태하지 못하는 것은 영적불임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생명을 낳는 말씀을 생수가 담긴 심령이 되어 바울의 영성이 누가에게 나타나 이방인을 살리는 그릇이 된 것처럼 나 하나가 산 사람이 되면 ‘번성케 되라 정복하리라’는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를 만난 사람은 인생에서 그리스도의 보화를 발견한 자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평생을 주를 위하여 헌신하는 별다른 인생이 됩니다.

바울도 예수를 만나고 나서 자기가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기고 자기 안에서 날마다 그리스도가 발견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님이 아신 바 되고 우리 안에서 주님이 발견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교회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말씀을 증거하는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입으로만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증거해야 합니다. 손과 발이 가는 곳마다 주의 몸 된 교회라는 것이 증명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의 증인이 되는 사명을 받은 우리는 살아 갈수록 말씀이 삶으로 나타나 우리에게서 하나님을 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받는 의사 누가와 같이 여러분들이 어디를 가든지 사랑받는 자의 흔적이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에게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흐름이 누가에게 흐르고 디모데에게 흐르고 두기고 오네시모 유스도 아리스다고에게 흘러 많은 이들에게 빛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냈듯이 생수를 담은 그릇되어 생수를 공급함으로 많은 자들을 복된 길로 이끌어 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