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지음 받은 피조물이지만 지으신 이의 목적을 떠나 불순종함으로 죄의 종이 된 자들입니다. 영원히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기쁜 소식은 복음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복음의 능력으로 날마다 새롭게 천성을 향하여 갈 수 있도록 은혜를 입혀주셨습니다. 말씀으로 형상을 입고 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신 것입니다.

주의 몸이 되어 복음을 위탁받은 자로 죽어가는 영혼을 살려 내는 사명을 받은 우리는

복음에 빚진 자로 말씀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은혜에 빚진 자로 생명이 전달되는 복음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영화의 단계를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택정함을 입은 주의 사람 – 미리 정하신 우리들을 부르시고 말씀을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함을 받은 자들에게 성화의 구원을 이를 수 있도록 말씀과 환경으로 양육해 가시며 영화의 단계까지 들어가게 해 주십니다.

영화의 단계는 하나님의 자녀로 아들의 명분을 가지고 자격을 입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영화롭게 하시는 목적은 자녀의 자격을 완전히 입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들의 영을 받기 전에는 정죄의 직분 사망과 죄의 법 아래에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심판하는 재판장이 되어있는 자들에게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다하시고 의롭다 칭하신 칭의의 복을 주셔서 말씀의 양육을 받으면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라고 이끌어 내셨습니다.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아들의 명분을 갖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아들의 명분이 심어졌지만 우리 자신도 남들도 모르고 있었는데 아들의 영이 자라나서 하늘의 생명의 역사가 시작되면 구별된 은혜를 알게 되고 다른 사람도 나를 은혜 입은 자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라고 칭함을 받았지만 성장함이 없어 영적 뇌성마비가 될 수도 있고 자식이긴 하지만 약탈하면서 자기밖에 모르는 자로 후사의 자격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14절 바울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합니다.

삶의 주체가 성령이 되십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게 되면

인성으로 뜻대로 살려고 애쓰던 예수 그리스도 오전길에서

기름부음 받은 그리스도가 인성을 이끌어 가시는 오후길로 넘어가게 됩니다.

무겁고 수고스러운 짐을 지고 뜻대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오전길이 아구까지 차게 되면

임의가 아닌 이끌어주시는 대로 행하는 오후길을 가게 됩니다.

정죄의 직분에서 자유함을 받아 누리는 은혜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다 – 실재의 삶 속에서 내 생각이 아닌 성령의 역사를 기다리고 소망하는 것입니다.

거룩하게 된다는 것 – 하나님의 영에 따라 순종하며 행하는 것입니다.

윗 질서에 순종하게 하시면서 나를 다스려 가십니다.

바울은 구원에 빚진 자 은혜에 빚진 자로 사명을 감당할 때 자의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지시한 식양을 따라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따라갔기 때문에 “나를 본 받으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15절 아들의 영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은혜로 임하시는 것입니다.

말씀과 환경으로 내 안에서 아들의 영이 자라나게 하시고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 된 사실을 깨닫게 되며 하나님의 아들의 마음을 – 긍휼의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이미 하나님 나라를 물려받을 수 있는 후사로 인정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을 물려받을 하나님의 자녀로 멜기세덱의 반열에 인치시고 성령의 역사가운데 말씀의 떡과 포도주를 나눌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이신 것입니다.

* 나는 누구인가 –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장자의 명분을 입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후사를 이어 유업으로 받을 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 받을 상속자로 저와 여러분을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은 열매를 찾으십니다. 주의 몸 된 우리를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충만으로 채우시고 하나님의 것만 나오는 사랑이 있기를 원하십니다. 오래 참고 성내지 않고 무례히 행치 않고 감수하고 견디는 것을 넘어서 사랑하고 축복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는 요동하지 않는 안식의 평강으로 성령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생명의 하나님의 아들의 영이 우리를 인도하심으로 평안을 끼치고 늘 기도하여 지혜를 받아 주의 일에 동역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엡4:13) 참고 감당하며 보내심을 받은 각 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충성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