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한복음이 나를 살렸습니다. | 최은숙 | 2021-06-27 | |||
|
|||||
|
< 요한복음이 나를 살렸습니다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그 안에는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을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한복음을 마무리 하는 21장의 말씀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설교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껏 하나님을 믿고 살아오고 있다고 생각 했지만 요즘처럼 나의 죄 때문에 마음을 태우는 적이 없었습니다. 빛이 어두움을 비춰도 깨닫지 못하고 성전 뜰만 밟으며 무늬만 전도사이고 머릿속에는 말씀도 없고 마음에는 사랑도 없는 행하는 모든 일들이 나의 뜻대로 하기를 원해서 주변의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누구 하나 나와 함께 일하기를 즐겨하는 사람이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며칠 전 전도물건을 전해주러 오는 동료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과일이라도 조금 갖다줘라 하는 말을 듣고도 그저 내 할 일만 하고 내 물건 만 챙기고 물건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가득 싣고 온 사람이 과일과 간식거리를 이것저것 챙겨서 가져와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야 음료수라도 사주겠다고 허겁대니 괜찮다고 하면서 ‘파이팅’하며 가는 것입니다. 나의 야박함과 사랑 없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일이었습니다. 사람에게도 관심이 없고 사랑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이런 나에게 요한복음의 말씀을 들으면서 생겨난 것이 있다면 그동안 내가 옳다고 생각 하고 했던 것이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고 동료들을 사랑하지 않고 괴롭히며 힘든 일을 하는 동료를 안쓰럽게 생각지도 않고 일을 나눠하지 않고 판단하고 정죄한 것을 깨닫게 되고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변하지 않는 나에 대해서 애통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듣지 않았더라면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무수한 가시와 엉거퀴를 만들어 내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고 계시지만 나의 소행을 보시고 너나 잘해라 하실 것이고 하나님 보시기에는 심판 하실 것만 남아 있다고 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마태복음 5장 22절 말씀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욕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말씀을 주셨습니다. 회개하고 고치겠습니다. 십자가는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신하여 죽어 주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아직 십자가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하신 말씀에 아멘입니다. 말씀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실을 바꾸고 마음을 바꾸고 불쌍히 여기고 돕고 하나님이 보신다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요한복음이 나를 살렸다고 만방에 나팔을 불며 고쳐지지 않는 나의 소행을 알리고 고쳐서 내가 먼저 사랑하고 내가 먼저 사과하고 내가 먼저 도와주기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말씀으로 찾아주시는 하나님을 그 무엇보다도 사랑할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께 감사합니다.
|
|||||
댓글 0